이 글을 읽기전에 11월에 작성된 아래의 글을 먼저 읽으시는게 좋습니다.
스타벅스카드 교환권, 말 바꾸기


2009년 2월 15일, 스타벅스카드의 판매를 시작하다

여러번의 말 바꾸기 과정을 거친 스타벅스카드가 2월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스타벅스카드의 판매를 시작할 때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단골 고객들에게 우선 판매되며, 일반 판매는 5월중 개시된다" 라고 말했다.

여기서 얘기하는 "단골 고객"이란 "스타벅스카드 교환권"을 가지고 있는 고객을 의미하며
"스타벅스카드 교환권"을 받기 위해서는 2008년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기간에 커피 17잔 이상을 마시거나
17,000원짜리 다이어리를 구입했어야 한다.

그런데 스타벅스는 4월말까지는 교환권 가진 사람들만 구입할 수 있다고 모든 언론사에 보도자료까지 배포한
자신들의 말을 20일만에 뒤집어 버리고 3월 5일부터 화이트데이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스타벅스 카드 교환권" 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누구나 스타벅스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며 홍보를 시작했다.
예상보다 두 달이나 빨리 일반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최소 충전금액이 5만원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그건 이미 카드를 구입한 "단골 고객"들의 불만을
조금 막아보기 위해 설치한 얇은 방어막으로 보인다.

왜 스타벅스는 그들이 VIP고객이라고 말하는 단골 고객들과의 약속을 20일만에 깨고
스타벅스카드의 일반 판매를 시작한것일까?
2008년 크리스마스 캠페인 기간에 음료 17잔을 마셨거나, 다이어리를 구입하면서 스타벅스카드 교환권을
받은 고객은 약 15만명으로 추정되고 이 고객들이 스타벅스가 얘기하는 "단골 고객"이다.


15만명의 고객 중 스타벅스카드를 구매한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회사가 처음 예상한것만큼 스타벅스카드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그 카드를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고객들의 마음에 안든다는 것이고 결국 상품 기획의 실패라고 봐야한다.


스타벅스카드를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혜택

카드에 충전한 금액을 결제해서 커피를 마시면 엑스트라 1가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컵 사이즈 업그레이드나 샷, 시럽 등의 엑스트라를 통신사 멤버십이나 제휴 신용카드 서비스로
받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엑스트라 1개 무료만 가능한 스타벅스의 선불카드는 
처음부터 큰 메리트로 다가오지 않았다.

실제 이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타벅스카드가 제공하는 Free Extra 혜택만으로도 만족한다는 고객은 아무도없었다.

result.jpg

고객들이 원하는것은 컵 사이즈 업그레이드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리필서비스였다.
Extra 1가지를 무료로 받거나 컵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하는것이 모두 500원이지만
커피를 마실 때 샷이나 시럽을 추가해서 마시는 고객이 아니라면 이런 혜택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컵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원하고 있는것이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스타벅스카드의 서비스가 부족한것도 인기가 없는 이유일것이다.

미국은 스타벅스카드로 결제했을 때 드립커피 리필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또, 미국에서는 스타벅스카드로 원두를 구입하면 커피 1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 서비스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스타벅스코리아는 미국과 비교해 1/3의 서비스만 제공하는 스타벅스 카드를 한국시장에 내놓았고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스타벅스카드를 사용했을 때 고객이 손해보는것은 무엇일까?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스타벅스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우리V체크카드를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커피카드를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면 15% (한 달 최대 5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면 카드사가 제공하는 10~20%의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카드에 충전하는것은 "상품권 구입"으로 처리돼 할인이나 적립을 받을 수 없다.


선물용으로는 좋을까?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더라도 내가 자주 가는 백화점의 상품권이 아니면 몇 달 또는 1년이상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다가 늦게 사용했던 경험이 있을것이다.
그런것을 생각해보면 사용할 수 있는곳이 스타벅스로 한정되어 있다는것이 단점이 될 수 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같은 금액이라면 "신세계 상품권"을 선물하는것이
백화점, 할인점, 스타벅스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받는 사람이 더 편리하지 않을까?


그래서일까... 스타벅스는 선불 카드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인지
오늘부터 "카드교환권"이 없어도 누구든지 스타벅스카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4월말까지는 교환권 가진 사람들만 구입할 수 있다고 모든 언론사에 보도자료까지 배포한 자신들의 말을
20일만에 뒤집어버리고 예상보다 두 달이나 빨리 일반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크리스마스 기간에 열심히 커피 17잔 이상을 마시고 카드 교환권을 받아서 두 달 정도를 기다린
"단골 고객"들과의 약속을 20일만에 깨고 뒤통수를 치는게 스타벅스가 얘기한 "로얄고객"을 위한 혜택일까?

이런 스타벅스의 거짓말, 뒤통수치는 마케팅을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이번에도 답변을 하지않고 외면할게 분명하다.
스타벅스는 조금 불리하거나 어려운 질문을 하면 아예 답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게시판에 작성한 스타벅스 컴플레인을 모아서
스타벅스코리아의 뇌구조를 그려본다면 이런 그림이 나올것 같다.

sbuxbrain.JPG


(1) 뒤통수
: 

(2) 비싼가격 : 수입 가격의 6배를 받는 원두 가격, 다른나라보다 비싼 커피 가격 등
                      관세청의 커피 수입가격 공개자료 : http://www.ilovestarbucks.co.kr/zbxe/22787
(3) 거짓말 :

(4) 낚시질 : 

(5) 말바꾸기 : 공식 보도자료를 내놓은것도 언제든지 말 바꾸기
(0) 공백처리 : 스타벅스카드의 일반 판매는 5월이라고 발표한 스타벅스의 공식 보도자료
(0) 공백처리 : http://www.istarbucks.co.kr/press/press_room_view.asp?p_index=159&GotoPage=1


(6) 재고정리
: 럭키백은 발매될때마다 실망 (고객이 럭키한게 아니라 스타벅스가 럭키한 럭키백)
(0) 공백처리 : 2007년 럭키백 이야기 : http://www.ilovestarbucks.co.kr/zbxe/2137

(7) 오자/탈자 : 브로셔와 웹사이트의 수많은 오류
(0) 공백/처리 : 엉망진창 매장안내 : http://www.ilovestarbucks.co.kr/zbxe/2147
(0) 공백/처리 : 결재와 결제 : http://www.ilovestarbucks.co.kr/zbxe/24703
(0) 공백/처리 : 재품과 제품 : http://www.ilovestarbucks.co.kr/zbxe/28286
(0) 공백/처리 : 하나의 캠페인에 틀린부분이 세 곳 : http://www.ilovestarbucks.co.kr/zbxe/28421

(8) 대충대충 : 알려줘도 안고치는 웹사이트의 오류들
(0) 공백처리 : 안 고치고, 잘못고치고... 속도는 느리고 (1) : http://www.ilovestarbucks.co.kr/zbxe/2189
(0) 공백처리 : 안 고치고, 잘못고치고... 속도는 느리고 (2) : http://www.ilovestarbucks.co.kr/zbxe/2195
(0) 공백처리 : 안 고치고, 잘못고치고... 속도는 느리고 (3) : http://www.ilovestarbucks.co.kr/zbxe/2202

(9) 실수반복 : 잘못된 부분을 알려줘도 다음시즌에 똑같이 실수를 반복
(0) 공백처리 : 사진과 다른 MD, 그리고 원터버틀 : http://www.ilovestarbucks.co.kr/zbxe/28292

(10) 고객불만 무시 : 고객 게시판에 같은 질문을 여러 차례 반복해도 답을 하지 않는 고객지원시스템


사이트 이름처럼 러브러브한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스타벅스 프렌들리"한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는데 스타벅스는 잊을만하면 한 번씩
고객들의 뒤통수를 친다. 그것도 "단골 고객, VIP고객"들의 뒤통수를 친다.

계속 이런 일을 반복해서 당하다보니 오마이뉴스에 시민 기자 신청을 해서 지금까지 경험한
스타벅스의 뒤통수 사례들을 기사로 써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된다.